경제·금융

페레그린그룹 필립토스회장 인터뷰

◎“대한종금 합작파트너 인정할 수 없다”동방페레그린증권의 홍콩측 합작사인 페레그린그룹의 필립토스 회장은 대한종금을 새로운 합작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11일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토스회장은 『신동방그룹이 합작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신동방그룹이 페레그린과 맺은 합작계약을 무시하고 지분을 대한종금에 매각했기 때문에 대한종금을 새로운 합작파트너로 인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토스 회장은 『동방페레그린증권은 자금력이 막대한 강력한 주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3의 합작파트너와 접촉중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사업은 많은 자본을 필요로하는 사업이며 동방페레그린증권도 앞으로 3년간 1억5천만달러에서 2억달러의 신규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합작파트너는 이같은 자금력을 뒷받침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스 회장은 『신동방이 일방적으로 합작계약 파기를 통보해왔으나 법률검토결과 합작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동방이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는데는 반대할 뜻이 없지만 페레그린그룹의 새로운 파트너는 대한종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성원그룹의 대한종금이 52%의 동방페레그린증권을 확보하고 임시주총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종금은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임시주총을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