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대우인터, E&P가치 부각”-하이투자證

하이투자증권은 8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POSCO 인수 효과(철강 트레이딩 증가, 해외자원개발 사업 확대 등)로 영업 펀드멘털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대기업 그룹 종합상사 중심의 해외자원 개발사업 확대 기조는 장기적으로 종합상사의 기업가치 재조명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을 포함하여 생산예정 광구들(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의 자원개발(E&P)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24%ㆍ2010년말 장부가 1.1조원)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적정 기업가치(4조9,400억원)는 영업가치(1조7,366억원)와 보유 E&P 포함 투자자산 총가치(3조5,000억원)에서 미얀마 가스전 관련 차입금 증가 효과를 제외한 예상 순차입금(3,000억원)을 차감하여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철강 무역거래에서 POSCO 계열편입에 따른 물량 증가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며 “POSCO 철강제품 매출은 지난 해 연간 2조8,000억원 (포스코 연간 철강수출액의 23.5%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향후 POSCO 철강 수출 증가물량 중 상당부문(50% 이상)이 대우인터내셔널을통해 트레이딩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POSCO 계열편입에 따른 철강 무역사업의 시너지 효과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E&P 사업 광구 중에서 현재 생산광구는 ▦페루8광구(유전, 지분율 11.7%) ▦오만 KOLNG(LN플랜트, 20%) ▦베트남 11-2(가스전, 4.9%) 등 3개이며, 이들 광구로부터 발생하는 E&P 이익(영업이익/지분이익)은 연간 200~3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 광구(3개)로는 대규모 광구인 미얀마 가스전(A-1, A-3)과 마다가스카르(니켈) 및 호주나라브리(유연탄) 광구가 있다. 이 중 마다가스카르와 나라브리의 2개 광구에서 2012년부터 연간 200~300억원의 배당금 수익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고 민 연구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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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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