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취항 4주년을 맞아 지난 4년간 운영과 관련된 각종 기록을 25일 공개했다.
에어부산은 우선 지난 2008년 10월 27일 부산-김포 노선 첫 취항 후 1,460일간 7만4,159회를 운항했다. 그동안 수송한 승객은 840만 명이다.
노선은 그동안 11개로 늘었다. 특히 부산-제주와 부산-타이베이, 부산-세부 3개 노선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운항을 시작한 부산-칭다오 노선은 역 10개월 만에 52.5%로 시장 점유율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김포 노선도 현재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4년 간 65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부산 기점 노선을 확대해 지역민들이 인천을 경유하지 않고 부산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게돼 경제적∙시간적 손실을 줄이는 데도 기여했다. 특히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김해공항 누적탑승객 695만명 가운데 에어부산 이용객이 190만명으로 김해공항 수송분담율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8월 말 누적결손을 모두 해소하고 34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냈으며 2010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초심을 견지해 아시아 중단거리 노선에서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지역항공사로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