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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
16일부터는 찜통더위 이어질듯
진영태 기자 nothingman@sed.co.kr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인 11일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해 먼바다로 물러난 장마전선이 11일 북상하기 시작해 12일 중부 지방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1일 낮부터 남부 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북쪽으로 점차 확대되고 12일에는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전남ㆍ북과 경남은 10~40㎜, 경북은 5㎜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 중부 지방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이 장마전선과 합쳐지면서 수증기가 대거 유입돼 12ㆍ13일에 걸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12일 밤까지 서울ㆍ경기ㆍ강원 일부 지역에 200㎜ 이상의 강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주 초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마전선 영향에서 일시 벗어나는 남부 지방에서는 30도 이상의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날씨의 지역 편차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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