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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 호텔 앤 리조트(Four Seasons Hotels & Resorts)’와 손을 잡고, 오는 2015년 5월 광화문 사거리에 ‘포시즌 호텔 서울’의 문을 열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일 광화문 지역에 개발중인 호텔 운영을 위해 국내 최초로 포시즌 측과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시즌 호텔 서울은 4,117제곱미터 규모의 대지에 지하 7층ㆍ지상 25층 규모로, 포시즌의 기준에 맞추어 디자인된 317실의 객실과 최고급 레스토랑, 대규모 연회장과 휘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포시즌 브랜드가 주목 받는 이유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포시즌은 지속적인 혁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설 수준과 높은 기준에 대한 일관성 등을 통해 이러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포시즌 창업자이자 회장인 이사도어 샤프(Isadore Sharp)는 “한국은 경제력에 부합하는 럭셔리 호텔의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시장”이라며 “포시즌은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오랜 기간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호텔이 한국 럭셔리 호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세계 투자 업계에서 명성이 높은 미래에셋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한국의 서비스 산업, 특히 관광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출 규모가 큰 HNWI(High Net Worth Individual)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의 국내 도입은 이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HNWI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들 중 하나인 포시즌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에셋의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시즌 호텔 앤 리조트는 1960년 이사도어 샤프에 의해 설립, 전 세계 38개국에 91개의 최고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최대주주로 지분을 참여하고 있으며, 창업자인 이사도어 샤프가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미래에셋은 포시즌 호텔 서울 외에도 판교 테크노밸리 내에 매리엇 계열인 코트야드 브랜드를 도입해 282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을 개발 중에 있고, 호주 시드니의 최고급 호텔인 포시즌 시드니 호텔 인수를 추진 중이다.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호텔은 서비스 산업의 성장과 함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로, 미국이나 싱가포르의 경우 리츠(REITs) 등을 통한 호텔 투자가 활성화 돼 있다”며 “안정성이 높은 도심 오피스 중심으로 진행돼 온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투자시장의 성숙과 함께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와 리스크 분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호텔 및 리테일 등의 분야로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희림건축에서 건축 설계를, LTW, AVRO KO, AFSO 등 세계 유수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와 ㈜계선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아 포시즌 브랜드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계획 중이다. 건축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는다. 호텔의 주요 고객군은 한국을 찾는 해외 법인 주요 임원들이며, 식음료 영업장 또한 국내의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의 비즈니스 수요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