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은 통신사업자들의 부당요금청구행위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신위원회는 1.4분기중 통신민원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 총 1천232건중 부당요금 청구 관련 민원이 전체의 25.4%인 313건(25.4%)으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시외전화 사전선택 관련 민원이 248건(20.1%)으로 뒤를 이었으며 부당 서비스가입 178건(14.4%), 통신품질 관련 민원 114건(9.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당요금 청구 민원은 전년동기 164건에서 313건으로 배이상 증가했고 부당 서비스 가입도 109건에서 178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시외전화 사전선택 관련민원역시 199건에서 248건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명의도용, 미성년자 가입, 고지의무 위반, 업무처리 지연 관련 민원은 감소세를 보였다.
통신역무별로는 이동전화 관련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601건으로전체의 48.8%를 차지, 여전히 이용자들의 불만을 가장 많이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선전화 324건(26.3%), 초고속인터넷 194건(15.7%), 기타 113건(9.2%)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 민원을 보면 이동통신의 경우 KTF에 대한 민원이 282건(46.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SK텔레콤 210건(34.9%), LG텔레콤 109건(18.2%) 순이었으며유선전화는 온세통신에 대한 민원이 174건(53.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데이콤 78건(24.1%), KT 66건(20.4%), 하나로통신 6건(1.8%) 순이었다.
또 초고속인터넷 분야에 대한 민원은 두루넷 62건(32%), KT 58건(29.9%), 하나로통신 33건(17%) 온세통신 18건(9.3%), 드림라인 7건(3.6%)이었고 데이콤은 2건(1%)에 불과했다.
통신위는 앞으로 상시적인 조사체계를 구축, 이용자 피해에 대한 사후적 권리구제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한편 시장상황 및 민원제기 추이를 고려한 `민원 예고제'를 도입, 이용자 피해에 대한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와 관련된 피해를 당한 이용자는 전화(02-750-1788∼9), 팩스(02-750-1787), 인터넷(www.kcc.go.kr)을 통해 통신위에 신고하면 구제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