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1,300원 돌파…예탁금 8조원 붕괴

미국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증시의 폭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나스닥 폭락이라는 악재를 이겨냈다.그러나 고객예탁금이 지난 1월8일 이후 처음으로 8조원이 붕괴되는 등 증시체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21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실망과 그에 따른 미국증시 급락의 여파로 개장하자마자 10포인트 남짓 떨어지며 520선이 위협받았으나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량 매수하자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고 일본시장이 급등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전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한 532.59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초반 70선이 무너졌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낙폭이 줄어 전일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71.27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일본정부의 신속한 부실채권 처리방침과 제로금리 방침 등으로 전일보다 912.97엔이나 오른 1만3,103.94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에 철저히 연동돼 움직이면서 엔·달러 환율이 123.45엔까지 오르자 오후 한때 1,306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인위적인 엔약세를 용인하는 것은 아니다"는 일본 각료의 발언이 나오면서 엔·달러 환율이 122엔대로 떨어지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듯 하다가, 전일보다 9원40전 높은 1,305원30전으로 마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안의식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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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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