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하반기 PDP A3라인 2단계 투자를진행해 세계 최대인 월 55만장의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LG전자는 아울러 디지털TV 시장 확대로 PDP모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과북미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 PDP모듈 현지 생산도 추진키로 했다.
LG전자는 19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A3 PDP공장에서 중장기 비전 선포식을 갖고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A3라인은 3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복합라인으로 2단계 투자는 부지 확보나 공장 건설이 필요없기 때문에 1단계 투자액 6천6백억원의 3분의 1 수준인 2천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규 라인에는 1장의 기판에서 8장의 PDP를 생산할 수 있는 8면취 공법이 적용되며 월 생산량은 18만장 규모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내년 2단계에 이어 2007년 3단계 투자까지 이뤄질 경우 A3라인에서 월 73만장의 PDP모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장인 윤상한 부사장은 "A3라인 2단계 투자를 진행해 월 55만장의 생산 체제를 구축, PDP모듈 사업의 시장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월 본격 가동한 A3 라인은 10월말 80%의 수율을 기록한 데 이어 내달에는 황금수율인 9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수율 상승과 2단계 투자를 바탕으로 올 4분기 PDP모듈 세계시장 1위(분기기준) 도약에 이어 내년부터는 PDP모듈 생산 세계 1위 달성을 기대하고있다.
LG전자는 또 디지털TV 시장 확대에 따라 PDP모듈 수요가 증가하는 유럽과 북미시장도 현지 공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공략키로 했다.
윤 부사장은 "내년에 폴란드의 므와바 TV공장을 증설하고, 2007년에는 멕시코의 맥시칼리, 레이노사 TV공장을 증설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서 PDP모듈을 직접 양산할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