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제인 20여명 '금배지' 보인다

이용섭·배영식·조영택등 8명 당선 확실시<br>구본철·강석호·강기윤등 CEO출신도 선전<br>이성남·배은희등 3~4명 비례대표 안정권

경제인 20여명 '금배지' 보인다 이용섭·배영식·조영택등 8명 당선 확실시구본철·강석호·강기윤등 CEO출신도 선전이성남·배은희등 3~4명 비례대표 안정권 권대경 기자 kwon@sed.co.kr 4ㆍ9총선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경제관료와 최고경영자(CEO) 출신 등 경제인들 가운데 최대 20여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중 10여명은 이미 경쟁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거나 비례대표 안정권에 포진해 금배지를 예약했다. 이에 따라 경제인 출신 대통령에 이어 사상 최대의 경제인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7명 이상 당선 안정권=지난주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2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되는 경제인 후보만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부 부처에서 장ㆍ차관을 역임한 고위 관료 출신 중에서는 국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광주 광산을) 후보가 민주당 프리미엄을 업고 당선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출신인 배영식(대구 중ㆍ남구) 후보와 유재한(대구 달서병)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국회 입성에 다가서 있다. CEO 출신 출마자도 상당수 등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CEO 출신 출마자는 한나라당 강세가 뚜렷하다. 삼원토건 회장인 김성회(경기 화성갑), 빙그레 회장인 김호연(충남 천안을), 세계나무교육 대표 이종혁(부산 진을) 후보 등이 당선권으로 분류된다. 강석호(경북 양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삼일그룹 재단이사장도 무소속 김중권 후보의 맹추격을 받고 있지만 우세한 형국이다. ◇여타 경제인들도 경합=경합 상황이어서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후보들도 적지않다.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와 참여정부 초기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냈던 김광림(경북 안동) 무소속 후보,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최종찬(경기 안양 동안갑)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 중이다. 지역정서상 낮은 인지도로 다소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진식(충북 충주) 한나라당 후보와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이현재(경기 하남) 한나라당 후보 등이 선거 막판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CEO 출신 중에서는 텔넷웨어 회장 구본철(인천 부평을) 한나라당 후보와 일진금속 대표인 강기윤(경남 창원을) 한나라당 후보 등의 국회 진출이 기대된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일고무벨트 대표 김세연(부산 금정) 후보도 금배지를 향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비례대표에도 다수 포함=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경제인 중에서는 3~4명 정도가 당선권에 포진해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성남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번, 정국교 H&T 대표이사가 6번에 이름을 올려 당선이 확정적이다. 한나라당에서는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가 3번이어서 국회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고 이영애 코래곤 대표와 조영래 동광 대표이사는 27번과 30번으로 판세에 따라 당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창조한국당 비례 대표 1번을 받은 이용경 전 KT 사장과 자유선진당 4번인 김용구 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의 당선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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