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의 수주 호황으로 배를 만드는 도크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첫 육상건조 선박을 진수했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땅에서 만든 첫 선박인 17만1,000톤급 벌크선을 완성하고 지난 9일 옥포조선소에서 이 선박을 진수시켰다. 지난 2003년 12월 프랑스의 루이 드레이퓌스사로부터 수주한 이 선박은 전체 길이가 약 290m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8월 철강재 절단을 시작한 이후 선체를 선수와 선미부로 나눠 선미부는 제1도크에서, 선수부는 육상에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