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盧 대통령 지방균형발전 노력 역사가 평가 해줄것"

투자유치차 美방문 박준영 전남지사

"노무현 대통령의 전국토 균형발전 노력은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5일(현지시간)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수도권 등 특정지역의 과잉개발은 나라 전체의 경쟁력을 갉아먹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을 놓고 찬반 논란이 많지만 낙후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도시법을 제정하고 서남권 발전계획을 지방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기로 하는 등 지역별 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는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설명회와 관련해 "세계적인 부동산개발 경영회사인 '글로벌 디벨럽먼트'가 해남 레저도시 투자에 참여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다국적기업인 3M이 나주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기관인 시티뱅크와 리먼브러더스가 전남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해외투자를 알선하기로 했고 백신개발 회사인 테살라가 화순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기로 MOU를 맺었다"며 투자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개발과잉에 시달리는 수도권에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힘들지만 비수도권에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전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절대 필요하다"며 "남해안 해상국립공원 규제를 풀어 섬과 해안선에 대한 골프장 등 위락시설 설립을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전남 개발계획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이 하는 개발사업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일을 해서는 안되며 전남 고유의 특성을 살린 지역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림ㆍ롯데ㆍ한화 등 대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해안 펜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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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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