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철근 4社 투자매력 높다

현대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대한제강… 이달중 판매가격 인상 전망


철근업체들이 이달중 판매가격 인상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5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철근업체는 지난 3, 4월에 철근가격을 각각 3만원, 2만원씩 인상한 데 이어 이달중에 2~3만원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고철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시킴으로써 철근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과 한국철강은 지난 1~2월의 판매부진으로 인해 올해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16%, 21%씩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3월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낮은 상태”라며 “철강금속업종 중에서는 포스코, 고려아연 외에는 철근 4사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고로사업 진출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달 초부터 4일 현재까지 주가가 28.4% 올랐고 나머지 3사도 2분기 이후 수익 개선이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연초의 철근 수익성 부진에 따라 동국제강과 한국철강의 올해 이익을 각각 16.3%와 20.7%씩 하향조정한다”면서도 “건설경기 회복으로 하반기 이후 철근업체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어서 철근4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과 한국철강에 대해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두 종목에 대한 ‘매수’의견과 함께 각각 2만5,000원과 4만4,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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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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