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건축문화대상/계획부문 특선] 낙동강 박물관 外

도심개발로 소외된 땅에 새 활력



올해 계획부문 특선에 뽑힌 작품들은 도시가 점차 개발되면서 지역적 특색이 희미해져가는 상황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많았다. 또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방치되어온 땅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올해 계획부문의 주제인 ‘치유와 회복’을 찾기도했다. ‘생태와 도시문화가 어우러진 낙동강 박물관 계획안’은 부산지역의 역사, 문화의 발판이었던 낙동강이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적 특색이 사라져 단순한 생태적 의미의 강이 된 것에 초점을 뒀다. 문화 가치적 요소와 도시개발의 융합을 위해 역사, 문화 박물관을 제안했다. ‘닫혀진 경계 내에서의 gradation(점층법)을 통한 도시의 순환’은 목포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생긴 도시-자연의 경계, 신도심-구도심의 경계를 완화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상처 입은 치유자, 소록도’는 애환을 갖고 있는 소록도에 체험관과 순례 여정을 도입해 소록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도시마당(도시재생을 위한 비움과 소통)’도목포를 대상지로해개발과정에서 소외된지역을 의미 있는 활동과 행위들로 채우고자 했다. ‘유수지에서 떠오르다’는 도심 곳곳에 퍼져 있는 빗물펌프장을 활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빗물 펌프장이 장마철이 아닌 때에는 사실상 버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 이를 전시공간·전망대 등으로 활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지역케어센터와 공동주거를 거점으로 한 구릉지 노후주거지역 재생방안’은 도시공간이 재편성되는 과정에서 제외된 구릉지 노후주거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및 주거지 정비를 위한 대안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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