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愛 의원(국민회의)은 6일 “지난 96년 산업은행의 제중의료재단에 대한 1백억원의 자금지원은 어떤 근거도 찾아볼 수 없는 편법적인 김현철 인맥에 대한 자금지원이었다”고 주장했다.韓 의원은 이날 국회 재경위의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원진레이온 재산매각 과정에서 원진레이온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제중의료재단에 산업은행이 매각대금중 1백억원을 지원한 것은 당시 청와대의 개입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韓 의원은 “당시 金泳三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의 측근이었던 인명진 목사가설립한 제중의료재단에 대한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공문이 각 부처에 전달되면서 급진전됐으며 이는 청와대 개입설을 뒷받침하는 사실이다”며“당시 노동부 또한 이러한 압력에 의해 1백억원을 지원하려다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삭제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