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부동산인 테마상가는 우선 상권형성 가능성 및 사업진행 정도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개점 이후에도 상권이 형성되지 않거나 사업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건립자체가 장기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의 사업경험이나 마케팅 능력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시행사가 마케팅, 관리능력이 부족하면 상권이 조기에 활성화되지 못해 슬럼화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또 사업부지에 대한 권리관계를 미리 파악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현행법상 사업대상 필지의 30%이상 동의를 얻어야 건축심의를 받을 있기 때문에 필지매입 및 확보가 미흡할 경우 건물건립이 지연되거나 아예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필지 권리의 변경시기, 시행사의 권리관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주변 상권과의 조화도 중요하다. 동대문의 경우 패션에, 남대문은 아동복ㆍ악세서리 등의 특정업종이 주류를 이뤄 주변 상권특징에 맞는 상가를 골라야 한다. 단순히 전문상가보다 위락시설이 갖춰진 복합쇼핑몰이 유리하다. 10~3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제공하는 곳이면 유망하다.
분양가도 주변에 이미 공급된 쇼핑몰과 최초 분양가, 임대료 등을 비교해 적정한지 고려해야 한다. 상가는 투자수익률에 따라 상품가치가 결정돼 최초 매입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적정 수익률을 보장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