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호재가 세무조사 악재를 눌렀다?’
삼성중공업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악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4% 급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6일 오후 1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4.50% 급등한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특별세무조사가 아닌 4~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로 확인된 데다, 호텔신라와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도 일제히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이 별다른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골라LNG社로부터 LNG선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드립쉽과 같은 주력선종의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전망이 나오면서 ‘수주 호재가 (세무조사와 같은) 악재를 눌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정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드릴쉽을 포함한 해양플랜트 추가 발주 가능 풀(pool)이 가장 풍부한 상황으로 수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시황 호조를 감안시 초대형 컨테이너선 옵션을 포함한 추가 수주가 가능하고 LNGC 발주가 본격화 될 경우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