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00700)
올해 매출액은 5조2,0000억원ㆍ영업이익은 2,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시황 개선으로 종합운임지수 강세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운임 수입 비중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지역의 교역량 증가로 실적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 지난 1~2월 아시아와 미주항로의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하는 등 선진국의 수출기지로서 아시아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이 향후 수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운항원가의 8.8%를 차지하는 유류비 규모를 고려할 때 이라크 전쟁 이후 유가가 안정된다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 조정시 저점 매수가 유효한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
호남석유화학(11170)
1ㆍ4분기 매출액은 3,957억원ㆍ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5%, 37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비중 20%를 차지하는 EG(에틸렌글리콜)가 BASF사의 북미 설비폐쇄 영향으로 가격이 올라가며 1ㆍ4분기 수익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 EG가격강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어서, 2001년 EG 시설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오는 5월 호남ㆍLG석유화학 컨소시엄이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하면, 시장지배력 강화와 규모의 경제효과 등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인수업체인 현대석유화학이 이미 채권단으로부터 6,000억원에 이르는 부채탕감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진 상태여서 향후 순차입금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송봉현 동원증권 양재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