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세의 날] 금탑산업훈장.. LG전자

◇LG전자(대표 鄭炳哲)▲외형= 9조8,528억원(세부담 1,120억원) ▲회사 소개 = 1958년 1월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된 국내 전자업계의 효시. 59년11월 국내 최초로 라디오(모델명 A-501) 생산에 나서는 등 만드는 제품마다 모두 국내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정도로 국내 전자산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했다. 62년 11월 미국으로 62대의 라디오를 첫 수출한 뒤 63년부터는 수출이 본격화돼 68년 100만달러를 넘어섰고 69년에는 200백만달러를 돌파했다. 70년대 들어서도 연평균 64%대의 높은 수출신장률을 유지하며 78년들어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현재는 한해에 55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하고 있다. 이같은 40년사를 통해 LG전자는 지난 97년말 납입자본금 5,246억원, 매출액 9조8,528억원의 초대형회사로 성장했다. 구(舊) 금성사 시절부터 「기술의 상징 금성」이라는 모토로 기술우선 경영전략을 펴왔으며 디지털미디어연구소 디스플레이연구소 리빙시스템연구소등 국내에만 16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아일랜드등에 11개 해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97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TV 수신용 IC세트와 40인치 PDP, 40배속 CD-롬드라이브를 개발했으며 완전평면 모니터, 클러치없는 자동세탁기 개발에도 성공했다. 60년대부터 관세행정등 수출입업무를 개선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현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관세행정 선진화작업에 적극 동참, 수출입자동화와 제도개선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에 산재한 해외법인을 통해 정보를 입수, 제공함으로써 관세행정에 있어서 국제협력 강화에 도움을 주었고 국내기업간 교류활성화를 통해 관세행정의 민간전파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기사항 = 지난 97년 LG전자는 법인세 380억원을 포함, 부가가치세, 관세 등으로 무려 4,800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그해 이 회사가 벌어들인 소득 1,120억원보다 4배이상 많은 돈을 세금으로 낸 셈이다. 하지만 LG전자가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것은 납부세액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97년, 98년 2년연속 노사화합대상을 수상했고 활발한 사회봉사활동 등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펼친 것도 선정의 주요 사유에 해당한다. 지난 94년 『지구 환경보전을 바탕으로 모든 경영활동을 전개한다』는<환경선언문>을 발표했고 프레온가스 대체냉매 냉장고 및 에어컨을 개발하는 등 환경보존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LG전자의 활동은 정병철 사장의 경영철학과 무관하지 않다. 鄭사장은 그룹의 경영이념이기도 한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을 몸소 실천한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상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