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콩서 대장금 열풍으로 한류사업 성업"

홍콩에 드라마 `대장금' 열풍이 불면서 한류관련 사업도 성업중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복은 물론 한국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의 대장금 촬영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한국 음식점이 번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몽콕(旺角)에서 최근 한복과 인형을 팔기 시작한 점포에서 일하는 웡링은"1개월 전부터 주로 어린이용 한복을 팔기 시작했으며 물건은 한국에서 수입한다"고말했다. 웡링은 "과거에는 한국의 전통의상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으나 요즘은 손님들이 하루 평균 10벌 정도씩 사가고 있으며 주말에는 더 많은 손님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루이즈 찬은 "지난주부터 대장금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인형과 한복 2벌, 다른 의상 2벌로 이뤄진 대장금 세트를 59홍콩달러에 팔고있다"고 말했다. 풍충옌 선플라워여행사 사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대장금 공원 등을 구경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하루 평균 60명의 관광객들이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금 메뉴를 가장 먼저 선보인 한국 음식점 이화원은 "홍콩 방송에 대장금이방영되면서 곧바로 대장금 메뉴를 선보였다"면서 "매출이 15%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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