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운항안정성 확보와 소비자편의 확대, 원가절감 등을 목표로 하는 100억원대 규모의 시스템 개선 사업을 201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의 일환으로 최근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항공기상 감시 시스템을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제주항공이 취항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공항과 항로상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운항 준비과정이나 운항 중에 직면할 수 있는 기상으로 인한 각종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함이다.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터넷 예약∙발권 시스템 성능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예약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정보를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예약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가능하게 변경할 계획이며 현재 불가능한 국내선과 국제선 예약이 동시에 가능해지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괌 직항 노선이 없는 제주에서 괌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는 제주~김포와 인천~괌 예약을 각각 진행해야 했지만 시스템이 개선되면 2개 구간의 예약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제주항공은 영업과 정비, 운항 등 주요 부문의 시스템 통합과 항공산업 표준 업무절차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IT 시스템 개선사업도 2014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소비자가 항공여행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가치를 확실히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