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 동대문상권 잡기 '치열'

『사이버세계의 동대문상권을 잡아라』 지난해부터 동대문·남대문 공동 사이트 NDN(WWW.NDNK.CO.KR), 남대문시장(WWW.NAMDAEMUNMARKET.CO.KR) 등 시장내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등장한데 이어 이번엔 인터넷 쇼핑몰들이 동대문시장과 제휴한 사이트를 잇따라 개설되고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셔틀트레이드는 셔틀트레이드(WWW.SHUTTLETRADE.COM)사이트를 지난 17일 개설, 동·남대문을 찾는 외국인 보따리 무역상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셔틀 트레이드는 동대문 쇼핑몰인 두산타워 1층에 안내 데스크를 설치, 영어·중국어·일어·러시아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발마트의 의류도매사이트(WWW.GMART24.COM)와 초대형, 초소형 의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웨버스의 엑스사이즈(WWW.XSIZE.CO.KR) 등 동대문 제품을 컨텐츠로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에프에스씨엠(FSCM)도 동대문 상권을 비롯한 컴팩 코리아, LG텔레콤 등 정보통신 업체들과 제휴, 패션 전문사이트(WWW.FSCM.CO.KR)를 다음달 1일 선보인다. FSCM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도·소매를 연결하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이 사이트를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연결하는 패션 전문 쇼핑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자상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파크도 자회사인 인터파크 패션을 통해 동대문 시장 제품과 패션 프로모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WWW.INFASHION.COM)를 개설한다. 현재 이 사이트는 임시 개설된 상태이며 6월쯤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이창신 전략기획팀장은 『이 사이트는 도매시장 제품과 회원정보를 중심으로 메일링, 결제, 경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컨설팅 코너, 패션유통 정보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도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인터넷 쇼핑몰과 재래시장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천개씩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들을 사이트상에 제대로 실어 줄수 있는 기술적 뒷받침이 선결과제』라며 『도·소매간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성의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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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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