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인제약·삼화전자(서경 25시)

◎환인제약/하반기부터 수입 치매치료제 시판 소문/“불사와 협의중 지연… 올해중 어렵다”중추신경계통 질환 치료제를 전문생산하는 환인제약(대표 이광식)이 외국업체로부터 치매치료제 등의 기술을 도입해 하반기부터 관련제품 시판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2일 회사관계자는 『프랑스 러셀폰사로부터 알콜중독 및 치매치료제의 원료를 수입해 제조판매할 계획이었으나 러셀폰사의 내부사정으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내 시판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뇌혈관성 치료제에 대해서도 이탈리아 이사파마사로부터 제조기술도입을 추진했으나 지난해말 이 회사가 다른 업체와 합병해 합병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에나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기술도입이 이루어져 본격적인 시판에 나서는 시기는 내년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여러가지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신제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7월 상장됐으며 중추신경계 치료제를 중심으로 매출이 구성돼 있어 영업구조가 안정적이다. 특히 정신질환 부문에 특화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란탁, 바렌탁, 알프람 등이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2.4% 늘어난 19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환인제약 주가는 지난달 16일까지 3만2천원선에서 횡보하다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임석훈 기자> ◎삼화전자/전자파흡수제 개발 성공 주가 연일 폭등/“신규매출 2∼3억 불과 급등이유 아니다” 삼화콘덴서 계열의 삼화전자 주가가 페라이트 전자파흡수제개발에 따른 큰 폭의 매출 및 이익신장설로 연일 급등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5월 중순 4만5천원대이던 삼화전자 주가는 6월초부터 오르기 시작, 2일 현재 7만원대를 넘어섰다. 삼화전자는 TV브라운관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페라이트(산화철) 공급업체다. 이 분야의 국내 최대업체로 세계시장 점유율도 20%에 달한다. 그러나 삼화전자 관계자는 2일 『회사의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매출신장세가 꾸준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에 주가가 급등할 만한 뚜렷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페라이트 전자파 흡수제 개발에 따른 이익신장설에 대해서도 『개발에 성공해 금년부터 상품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부문에서의 신규매출액은 금년에 약 2­3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실적이 주가급등의 원인이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자파흡수제 개발에 따른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1%에도 못미친다. 삼화전자의 지분구조도 안정적이이서 M&A가 재료로 작용하기도 어렵다. 증권전문가들은 삼화전자의 자본금이 37억1천만원에 불과한데다 실적이 좋은만큼 일부 매수세력에 의해 주가가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최근 주가급등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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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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