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난세를 구할 영웅株는 누구?’

‘4대천왕’ㆍ‘코스닥 7공주’등 나돌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조정을 거듭하는 ‘난세’국면에 이를 단박에 뚫어줄 ‘영웅주’가 절실한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투심을 반영한 다양한 이름으로 포장한‘영웅주’들이 회자되고 있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투자자문사들이 선호하는 대표종목을 일컫는 ‘자문사 7공주’에 이어 ‘코스닥 7공주’, ‘4대천왕’, ‘기존 7공자’, ‘새로운 7공자’ 등등의 이름으로 박스권 장세를 헤쳐나갈 가능성이 큰 종목들이 나돌고 있다. 자문사들의 자문형 랩상품에서 즐겨 추천해 온 7개 대표종목을 일컫는 ‘자문사 7공주’에는 이미 알려진 대로 LG화학, 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제일모직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이 자문형 랩 상품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나서면서 ‘7공주’에 대한 인기도 멈칫하는 상황이다. 급기야 이에 대응 성격으로, 코스닥시장의 우량종목을 골라 담은 ‘코스닥 7공주’가 나돌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OCI머티리얼즈,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포스코켐텍, 성우하이텍, 덕산하이메탈, 네패스 등이다. 하반기 큰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태양광과 철강, 해운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한 ‘4대 천왕’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자문사들이 기존 ‘7공주’종목 가운데 일부를 빼고, OCI, 고려아연, 현대제철, 한진해운 등의 신규종목을 새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전 ‘7공주’에 버금갈 정도의 주가상승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4대천왕’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증시를 주도해 온 업종 주도주를 한데 모은 ‘기존 7공자’도 나와 있다. ‘기존 7공자’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LG화학, LG이노텍, 제일모직 등 양호한 실적은 물론 상반기 증시를 주도했던 대표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기존 7공자’에 이어 하반기 증시를 주도할 종목이라는 뜻에서 ‘새로운 7공자’도 나왔다., ‘새로운 7공자’에는 ‘OCI, SKC&C, GS, LS, 만도, 효성, 현대제철’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지주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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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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