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임태희 인사청문회 22일 개최"
추미애 위원장… 오늘 정운찬 청문회 여야격돌 예고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이귀남·백희영 장관 후보자
이강래대표 "지명 철회해야"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2일 열린다.
임 후보자 청문회는 당초 지난 16일 예정됐으나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의 거부로 진통을 겪어왔다.
추미애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청문회를 22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정부와 한나라당의 잘못된 비정규직 정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인사청문회가 원내대표 간 합의한 일정대로 열리지 못하고 연기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하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그저 임명장을 주기 위한 통과의례가 아닌 잘못된 정책의 방향 전환을 국민에게 약속하는 엄숙한 검증절차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노위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21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인사청문회 일정을 의결하고 자료 제출, 증인ㆍ참고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회는 또 21일부터 이틀간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정철학을 비롯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입장과 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과 업무수행 능력에 대해 검증한다.
민주당은 정 후보가 상징하는 '중도실용'의 허구를 부각시키는 한편으로 각종 도덕성 시비를 낱낱이 파헤쳐 정국 주도권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고, 한나라당은 야당의 흠집내기 공세를 철저히 차단하고 이명박 정부 집권 2기의 중도실용 드라이브와 국정 장악력 확보를 가속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문제와 총리 인준을 연계시킨다는 방침이어서 국회 인준 과정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 등 각종 비위사실이 드러난 이귀남 법무, 백희영 여성장관 두 후보자에 대해 "지난 정부의 잣대나 평가로 한다면 도저히 임명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 같다"면서 지명철회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