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전자 D/A 14억弗 만기 9월까지 연장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 1월 증액한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수출환어음(D/A)한도 확대분(14억달러)의 만기를 9월말까지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정부 관계자는 11일 "상반기중 일부 D/A 만기가 집중적으로 몰려들면서 일시적인 만기불일치 현상이 발생 할 가능성이 있어 D/A한도 확대분을 4월 중순과 6월말 두차례 연장을 통해 9월말까지 유지하기로 관계부처간에 합의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하이닉스반도체가 5월 말이나 6월 초까지 자구이행을 매듭짓는다는 전제 아래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측에서 만기연장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통보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D/A한도 확대문제는 채권단 차원에서 공동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각 채권금융기관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아직 채권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 1월 8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하이닉스반도체의 D/A 한도를 수출보험공사가 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6억달러 정도 증액한 바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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