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새벽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월식현상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5일 새벽 2시51분(서울 기준) 남서쪽 하늘에서 월식이 시작, 오전 8시10분에 종료된다고 30일 예보했다. 단 달이 5시35분에 지므 로 월식의 전 과정으로 관찰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월식은 지난 20001년 1월 10일 이후 3년 만이며 다음 현상은 2007년8월28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도 달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고 희미하지만 밝 은 빛은 띈다. 이는 지구대기를 통과한 태양빛 중 붉은 빛만 굴절되어 달에 도달했다가 반사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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