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PDP-LCD 화질논쟁 가열

삼성SDI "PDP가 LCD보다 해상도 네배 밝아"

고화질 TV 시장에서 LCD와 PDP간에 한치 양보 없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TV 시청에 따른 시력저하 가능성, 소비전력 우위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화질논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삼성SDI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전시장에서 거래선들을 초청해 삼성전자의 ‘데이라이트 플러스’ HD급 50인치 PDP TV와 일본 소니의 ‘브라비아’ 풀 HD급 46인치 LCD TV를 대상으로 동 화상에서의 해상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 HD급 PDP의 해상력이 풀 HD급 LCD에 비해 최대 네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삼성SDI의 한 관계자는 “LCD 진영의 풀 HD가 200만화소의 초고화질임을 홍보하지만 이는 사진처럼 정지된 화면에서 구현되는 해상도에 불과하다”며 “그림이 움직이는 TV에서의 해상도는 이보다 훨씬 낮다”고 덧붙였다. LCD 진영은 이에 대해 “최근 소비자들이 PDP보다 LCD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자 PDP 측이 다소 공격적인 방식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며 화질 논란 자체를 크게 괘념하지 않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