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도개公 원자력의학원 동남분원 건립추진

부산도시개발공사가 부산 기장군에 들어설 원자력의학원 동남분원 건립 대 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20일 “최근 과학기술부 등 정부 관계자와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도시개발공사가 13년간 쌓아온 시공-설계 노하우로 원자력병원 을 건설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비용 절감차원에서도 부산도시개발공사가 맡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의학원 동남분원은 오는 2007년까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2만 6,940평 부지에 연건평 6200평,20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12월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건축비 486억원,장비구입비,341억원,부지 60억원 등 887억원이 다. 이중 국고 지원이 827억원이고 나머지 60억원은 지자체가 부담한다. 도시개발공사가 사업 대행을 할 경우 건축부문에 지방 건설업체들이 49%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도시개발공사 김상진 사업개발단장은 “원자력의학원이 직접 시공할 경우 공고나 발주,한시적으로 운용될 수밖에 없는 새 인력을 구성하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며 “도시개발공사가 사업을 대행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자력의학원 동남분원은 310명의 인력이 투입돼 2㎜ 크기의 미세한 종양까지 찾아낼 수 있는 암 진단장비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CT, 사이클로트론, MRI 등 최첨단 방사선의학 장비를 갖춘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건립돼 방사선 비상진료센터로서의 역할 외에 중성자 라디오그래피 기술을 활용한 기계ㆍ조선ㆍ소재산업,방사선 해양생물학 연구 등의 기능도 담당한 다. /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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