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폭설… 농산물값 급등/교통두절 반입 급감… 양배추 80% 치솟아

전국이 폭설과 한파로 곳곳의 교통이 두절되고 항공기와 선박운행이 통제되는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또 농수산물의 수송이 이뤄지지 않아 농산물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20년만의 최대폭설에 영하10도 안팎의 한파가 밀어닥친 6일 서울 대구등 대도시를 비롯, 강릉 원주 안동등 중소도시의 출근길은 내린눈이 얼어 붙어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날 상오 강릉 속초 목포등 3개 항공노선이 결항됐고 1백50여곳의 국도와 지방도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 이에따라 농수산물의 수송난이 가중돼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거래된 농수산물 가격은 품목에 따라 80%까지 치솟았다. 이날 상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매가격을 보면 양배추 10㎏ 한·상자가 지난 주말 1천2백50원에서 2천2백50원으로 1천원이 올랐다. 무와 감자·고구마, 과일 등도 평균 20∼30% 가격이 급등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주로 전남 목포와 충남 서산 등에서 들여오는 참숭어 한마리가 지난 주말 8천원에서 60% 이상 오른 1만3천원에 거래되는 등 불과 하루 이틀만에 평균 20% 가까이 수산물 가격이 치솟았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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