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런던·독일증시 통합 잇단 돌출 변수

런던·독일증시 통합 잇단 돌출 변수런던증권거래소(LSE)와 독일 프랑크푸프트 증권거래소간 합병에 새로운 변수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양 증시 통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장 최근의 사안은 스웨덴 OM사의 런던증권거래소에 대한 적대적 인수설. 27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스웨덴 신문에 따르면 OM측은 LSE 인수에 8억 크로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이낸셜 타임스등 영국 언론들은 이같은 OM사의 제안을 LSE가 즉각 거절했다고 보도하고 OM측의 이같은 의도를 「골리안에 대한 도전」으로 평가했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운영법인인 도이체 뵈르제측도 이같은 OM사의 적대적 인수를 「부적절한 것」으로 규정,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즉각 밝혔다. OM사는 15년전에 창립, 현재 스웨덴 스톡홀롬 증권거래소를 비롯 유럽에만 7개의 외환거래시장과 어음 교환소 등을 운영해오고 있는 재무구조가 비교적 견실한 그룹으로 알져졌다. 한편 런던-프랑크루르트 증시 통합을 둘러싼 일부 영국의 소형 증권사들의 반대 움직임도 만만찮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들은 증권거래시 부과되는 인지세 폐지를 위한 대 정부 협상 카드로 양 증시의 통합 저지 운동을 펼치려 하고 있고 정부는 이들의 으름장에 별무 대책이라는 것. 게다가 내달 1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LSE 주주들의 수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양 증시의 통합은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18:31 ◀ 이전화면

관련기사



홍현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