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車 채용' 브로커도 개입

검찰, 계열사 직원 영장신청…'조직적 비리' 가능성 <BR>수천만원 받은 인사담당 직원도 신병확보

김상봉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26일 ‘수천만원 전달한 취업청탁 브로커 1명 긴급체포’ 소식을 발표한 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상봉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26일 ‘수천만원 전달한 취업청탁 브로커 1명 긴급체포’ 소식을 발표한 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상봉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26일 ‘수천만원 전달한 취업청탁 브로커 1명 긴급체포’ 소식을 발표한 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기아車 채용' 브로커도 개입 검찰, 계열사 직원 영장신청…'조직적 비리' 가능성 수천만원 받은 인사담당 직원도 신병확보 김상봉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26일 ‘수천만원 전달한 취업청탁 브로커 1명 긴급체포’ 소식을 발표한 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 "대기업 노조·정관계인사 칼대나" 촉각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채용비리에 전문 취업브로커가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번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 청탁자 명단과 인사관리 자료 등 이른바 X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사건이 권력형 외압청탁 파문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6일 광주지검은 기아차 채용비리와 관련해 취업브로커 1명을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인사담당 직원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취업브로커는 기아 계열사 현 직원으로 수명의 구직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인사담당 직원에게 이 돈을 전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돈이 임원급까지 전달된 것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인사담당 파트에 여러 명의 직원이 있는 것을 감안해 인사담당 라인을 통해 상위 임원으로 돈이 전달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추천인이 기재된 인사 관련 자료를 기아차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건네받아 이를 분석하고 있으며 금품수수와 관련된 일부에 대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어 수사대상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검 김상봉 차장 검사는 "다른 브로커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비슷한 경우가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기아차 광주공장의 인사라인은 최종 결재자인 공장장(부사장) 아래에 인사실장(이사)과 인력관리팀장(차장)이 있으며 팀장은 2명의 과장을 두고 있다.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입력시간 : 2005-01-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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