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대 허벅지 살많은 삼각비만 최다

나이들수록 몸 전체가 뚱뚱한 '통나무형' 많아

비만체형의 10대 청소년 대부분은 허벅지 등에 살이 많은 삼각비만인 반면 20~30대는 신체부위 전반이 살이 찐 통나무형 비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사이즈 코리아 2006’ 행사에서 비만상태인 10대 남자청소년의 경우 하체 비만을 뜻하는 ‘삼각비만’이 68.07%였고 역시 비만상태인 여자청소년도 이 유형이 70.6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20~30대 비만 남성은 신체부위가 고르게 비만상태로 팔과 겨드랑이 부분이 두꺼운 ‘통나무형’이 50.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50대와 60대 남성 역시 이 비율이 45.72%와 42.21%로 비만 인구 중 통나무 비만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은 20~30대에서도 여전히 ‘삼각비만’이 전체 비만유형의 56.4%로 가장 많았지만 40~50대에서는 삼각비만, 어깨가 좁고 어깨 아래로 비만인 ‘맥주병형’, 배가 나오고 어깨가 넓은 ‘역삼각비만’, 하체에 비해 상체가 뚱뚱하고 어깨가 좁은 ‘항아리형’ 등이 각각 20%대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기술표준원은 또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의 휠체어 등 보정구 설계와 공공편의시설 규격제정 등을 위해 장애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본 인체지수와 근력, 신체 동작범위 등 257개 항목에 걸친 측정결과도 공개했다. ‘사이즈 코리아’는 산업제품과 생활공간 설계시 필요한 인체치수와 형상 자료를 보급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측정 조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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