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경남] 마산 돝섬유원지 2017년까지 확 바뀐다

신구시설 조화 '공공형'·특화시설 '민간형' 2가지案 검토

유원지로 개발되는 마산 돝섬 전경

마산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돝섬 해상유원지가 올해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종합 개발될 전망이다. 마산시는 지난 25일 '돝섬유원지 종합개발계획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투자 효율성 추구를 위한 단계적 개발 방안을 검토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한 한진개발공사는 돝섬 개발방식으로 공공주도형과 민간주도형 두 가지 모델을 제시햇으며, 노후시설 및 이용률 저하시설(놀이시설, 동물원, 모노레일 등)은 폐지하고 잔디마당과 숙박시설, 순환산책로, 음식점 등 기존시설은 정비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호텔과 시푸드센터, 아쿠아월드, 해수테라피, 3D체험관, 범선, 열기구 전망대, 식물원 등은 신규 특화시설로 도입한다는 안도 제시됐다. 공공주도형 개발의 경우 약 107억원(공공 70억원, 민자 37억원)의 사업비를 추산했으며, 기존시설과 신규시설의 적절한 조화를 통한 이용환경 개선ㆍ적정 투자비를 통한 현실적 접근 가능ㆍ공공성 증대 및 국화축제와 연계성 등을 장점으로 들었다. 민간 주도형 개발은 365억원 규모의 민자 유치를 통한 해상호텔과 수변펜션, 카페테리아, 스포츠 게임 센터 등 다양한 특화시설 도입과 지자체 세수증대 효과를 장점으로 들었다. 교통 체계로는 정원 7~12명 수상택시(대당 약 5000만원~1억원) 운항 방안과 인도교 설치(490~650m·약 150억원) 등을 마련했다. 권영달 한진개발공사 이사는 "마산은 해양신도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로봇랜드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 중에 있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시기에 위치해 있다"면서 "돝섬 해상유원지의 역할 재검토로 주변 도심의 공간구조와 여가문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도시성장의 촉매제로서 기능을 부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돝섬 종합개발방안을 토대로 상반기까지 재정비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로 2011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단계(2012~2014년)ㆍ3단계(2015~2017년)로 단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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