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 한국은 암

전세계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와 통계청의 사망원인 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전세계에서 5,500만명 가량 사망했으며 지병을 앓다 숨지는 만성질환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만성질환의 경우 심혈관질환과 암, 당뇨, 만성폐질환에 따른 사망자가 많아 4대 만성질병으로 꼽혔다.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1,700만명에 달해 전체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질환으로 숨진 셈이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700만명이, 뇌졸중으로 620만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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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이 아닌 경우로는 감염이나 영양관련 질환이 전체의 25%, 부상에 따른 사망이 9%였다. 특히 도로 교통사고로 전 세계에서 매일 3,500명이 생명을 잃었으며 이는 2000년보다 700명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의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국가의 경우 사망자 10명 중 7명이 70대 이상으로 만성질환탓에 숨졌다. 반면 저소득국가에서는 사망자 10명 중 4명이 15세 이하 어린이였고 에이즈나 설사질환, 말라리아 결핵 등 감염성 질환이 사망원인의 3분의 1에 달했다.

전체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나눈 결과 5세 이전 사망자는 690만명이었고 이들 사망의 99%는 저ㆍ중소득국가에서 발생했다. 5세 미만 영유아의 주요 사망원인은 폐렴과 조산, 출산 시 질식, 출생 시 외상, 설사질환이었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은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암을 비롯해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폐렴, 만성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 등 10대 사망원인이 총 사망의 70.8%를 차지했다. 여성의 10대 사망원인에는 알츠하이머병(9위)이 처음으로 들어갔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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