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에너지 차관, 공공건설은행 총재, 은행연합회장 등 차관급 인사 4명을 포함한 정부 인사 18명과 민간기업 대표 12명 총 30명이 대거 방한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멕시코 인프라 투자 설명회와 1대1 상담회를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4일 설명회에서는 에너지부, 통신 교통부 등 멕시코 정부 부처와 멕시코 석유공사, 연방전력공사 등 주요 발주처 관계자가 도로, 교량, 항만, 오일, 가스 등 총 516억 달러 규모의 54개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한다. 5일에는 멕시코 주요 발주처 및 민간기업들과 30개 국내기업 간의 1대1 상담회가 진행된다.
KOTRA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해 인프라 개발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국내기업과 1대1 상담회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기업이 멕시코 인프라 시장을 뚫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06년 발표한 ‘100대 인프라 개발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인프라 분야에 매년 3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한-멕시코 정상회담 이후 우리나라가 ‘준 FTA’ 지위를 얻게 됨에 따라 국내기업의 공공입찰시장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