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 다이제스트] 네덜란드법원 ‘부시 투옥' 外

네덜란드법원 ‘부시 투옥’

네덜란드 법원은 12명의 원고들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네덜란드를 방문할 때 그를 투옥시켜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정치적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법원측이 4일 밝혔다. 대부분 좌익단체와 운동가들로 구성된 원고들은 부시 대통령이 제네바협약을 수없이 심각하게 위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들은 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피살됐고, 미 행정부가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은데 대해 부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訴기각 러공군 “전승 60돌 맑은하늘 보장”

부시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7~10일 라트비아공화국과 네덜란드, 러시아, 그루지야 공화국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 공군은 오는 9일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러시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맑은 날씨를 위해 비 구름을 쫓아낼 것이라고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이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4일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국가행사에서 비를 몰고 오는 구름을 약품 처리해 쫓아낸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인 공군 조종사들이 이 위업을 다시 한 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호주 ABC 방송이 전했다. 그는 “국방부만이 물리적으로 맑은 하늘을 약속할 수 있다”며 맑은 하늘 아래에서 전승 60주년 행사를 치를 것을 확신한다고 장담했다. 기상학자들은 주말부터 다음주 거의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 속에 공군 조종사들이 비를 막기 위해 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전세계 50여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국 국왕, 개 전용수영장 건설

개 전용 수영장이 건설된다.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국왕은 관절염 등을 앓는 개들을 위한 전용 수영장을 방콕 소재 국립 카셋삿 대학 구내에 만들도록 했다. 푸미폰 국왕은 6일 이 수영장을 공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태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 수영장은 푸미폰 국왕이 방콕의 왕궁에서 기르는 애견의 이름을 따 ‘수와르나찻 개 풀장’으로 명명됐다. 푸미폰 국왕이 작년 11월 개 전용 풀장을 지으라며 213만 바트(6,000만원 상당)를 줬다고 카셋삿 대학측은 밝혔다. 대학측은 이 풀장이 관절염이나 신경통을 앓고 있는 개들의 ‘재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미폰 국왕은 뼈 질환에 걸린 개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는 것. 새로 개장되는 개 전용 풀장은 건강한 개들이 운동 삼아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과 병든 개를 치료하는 곳 등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日어린이 숫자 24년째 감소세

일본의 어린이 숫자가 24년째 줄고 있다. 5일 일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4월1일 현재 15세 미만 어린이는 모두 1,765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5만명 줄어 24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3.8%로 0.1% 포인트 감소, 31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어린이 비율은 일본 남단 오키나와현이 18.6%로 가장 높은 반면 도쿄도가 12.0%로 최저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일본의 어린이 비율은 한국과 중국,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낮은 세계 최저수준이라며 출산률 저하 현상이 어린이 감소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다이이치생명이 초등학생 이하 1,080명을 상대로 장차 희망을 조사했더니 남자아이는 ‘야구선수’, 여자아이는 ‘음식점 주인’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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