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의 장기신용등급(A-)에 부여했던 ‘부정적 관찰대상’을 해제한다고 29일 밝혔다.
S&P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정부의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은행 신용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재무상태가 과거보다 개선됐고, 하나금융의 유상증자로 외환은행 인수자금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더라도 하나은행은 현재의 재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S&P는 외환은행의 신용등급(BBB+)에 대해서는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고, 하나금융에 인수되면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