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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세 거래가 줄었다. 반면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비중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확정일자 신고 건수를 기준으로 지난달 전국 전월세 실거래 내역을 집계한 결과 총 10만1,000건으로 전월(11만6,000건)대비 13.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수도권이 6만7,000건으로 전월대비 15%, 지방이 3만3,000건으로 9.5%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월세 계약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가 6만7,000건으로 66%, 월세가 3만4,000건으로 34%를 차지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율은 지난 2월 20%였으나 3월 23%, 4월 24.3%로 늘었으며 5월에는 33%로 급증했다. 6월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전월세 가격은 서울 강남권은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나머지 지역은 전달과 비슷하거나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5㎡의 경우 5월 4억4,000만~4억8,000에 거래됐으나 6월에는 4억5,000만~4억6,000만원 선이이었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매아파트 77㎡는 2억7,000만~3억1,000만원이었으나 6월들어서는 2억8,000만~3억2,000만원선으로 소폭 올랐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 두산위브 85㎡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인 2억1,000만~2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며 서울 광진구 구의현대2차 85㎡는 2억7000만~3억원으로 전달보다 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한편 국토부는 25일부터 스마트폰에서 기존 매매가 정보와 함께 전월세 가격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검색창에서 '아파트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