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첫 반덤핑 제소 제기

美, 첫 반덤핑 제소 제기 수입상품에 대한 반덤핑관세 추징금을 자국 피해업체들에게 배분토록 하는 내용의 '버드수정안'이 미국에서 통과된 뒤 처음으로 반덤핑 제소가 미국 철강업계에 의해 제기됐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베들레헴, LTV, 스틸다이나믹스 등 미국의 9개 철강업체와 철강연합노조는 지난 13일 중국, 인도 등 11개국 제품에 대해 열연강판을 덤핑수출, 자국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상무부에 반덤핑 조치를 취해줄 것을 청원했다. 한국은 제외됐다. 반덤핑 혐의로 제소된 나라는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네덜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이다. KOTRA는 "이번 제소는 지난달 18일 버드 수정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된 뒤 나온 첫번째 사례로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진행과 피소국의 대응에 미국의 교역상대국들이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산 열연강판의 대미수출은 연간 70~75만톤이며, 주로 포항제철의 미국내 합작회사인 UPI사의 완제품 생산을 위한 중간재로 수출되고 있다. 고진갑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8: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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