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99증시전망/투자유망업종] 반도체.증권.은행주 '0순위'

전문가들은 D램 경기회복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반도체 업종(125표중 30표)을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꼽았다.반도체를 올해 첫번째 유망종목에 올려놓은 근거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시장퇴출과 생산량 감축등으로 D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데 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도 올해 반도체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인텔 등 하이테크 업종주에 대한 매수를 추천하기도 했다. 반도체와 함께 가장 유망한 업종은 증권업종이었다. 전체 125표중 20%인 25표를 획득했다. 시중자금유입으로 하루거래량이 계속 2억주를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증권업종의 투자가 유망하다는게 전문가의 생각이다. 대량의 부실채권을 아직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루 수십억원씩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어 올해 3월 결산시에는 대다수 증권사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업종(15.2%)도 증권업종과 함께 관심 업종으로 부상했다. 금융기관의 빅딜이 일단 마무리된데다 금리 하락으로 부실채권의 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부실기업의 회생이 늘어나면서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해말 한국통신의 상장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통신업종도 전체 5.6%인 7표를 얻었다. 건설업종(8.8%)과 자동차 업종(4.8%)도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으로 주요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자동차의 경우 수출은 아직 부진한 편이지만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 점이 주목됐다. 전기전자 업종(3.2%)은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올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업종과 도시가스 업종은 예상보다 추천인 수가 적었다.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자 큰폭의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힘들 것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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