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그랜저 TG 2.4모델을 출시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14일 소나타 2.4모델의 쎄타 엔진을 그랜저TG에 장착한 2.4모델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랜저 TG는 현재 2.7모델은 뮤오엔진을 장착하고 3.3과 3.8모델은 람다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4 모델은 기본형과 디럭스 등 2개 모델로 한정해 판매되며 르노삼성차가 독식하고 있는 2,300cc 시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차의 SM7 2.3 모델은 지난 한 해 동안 1만3,917대를 판매돼 SM7전체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의 그랜저 2.4모델 출시는 NF소나타 2.4로 커버하지 못한 틈새 시장을 되찾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2.4모델과 2.7 모델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 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판매가격은 기본형의 경우 Q270모델보다 90만원 저렴한 2,513만원, 디럭스 모델은 2,68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