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산업체에 근무하는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전문대학 입학 문호가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전문대가 운영하는 산업체 위탁교육 과정에 모든 산업체 근로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입학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6개월 이상 산업체에 재직한 근로자만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근무기간에 관계 없이 재직 중이기만 하면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산업체 위탁교육이란 전문대와 산업체가 계약을 맺고 고졸 출신 근로자를 정원 외로 선발해 야간에 전문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지난 94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28만명의 고교 졸업 근로자가 전문대에 진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