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으로 회원 3,8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인터넷 이성 소개 사이트 애슐리매디슨이 캐나다에서 7,00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캐나다 법무법인 '차니로여스'와 '서츠스트로스버그 유한책임파트너십(LLP)'은 해킹 사건으로 피해를 본 캐나다 이용자들을 대표해 애슐리매디슨에 7억6,000만캐나다달러(약 6,880억원)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은 두 법무법인이 원고인단을 모집하기 위해 별도로 개설한 사이트를 통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소송이 집단소송으로 진행될지 여부는 향후 캐나다 법원이 결정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이용자들도 애슐리매디슨을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 500만달러(약 59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을 미주리주 법원에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