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 월경으로 본 여자의 일생

아는 만큼 약 되는 건강 클리닉<br>생리전증후군, 두통·불안등 신체·정신적 변화<br>사춘기 자연·조발증, 빨라도 늦어도 성장에 큰 영향

생애 첫 월경을 초경이라 하며 마지막 월경을 폐경이라 한다. 정상 여성은 사춘기에 시작하여, 일생에 거쳐서 매달 28일의 주기로 월경을 경험하게 된다. 월경이라 함은 임신을 위하여 준비한 자궁 내막에 수정란의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탈락하여 질을 통해 규칙적인 출혈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정상 월경주기는 21~35일(평균 28일)간격으로 출혈량은 평균 20~60㎖ 정도이다. 월경을 너무 자주해서, 너무 뜸해서, 그 양이 많아서, 너무 적어서, 너무 빨리 와서(초경), 혹은 너무 빨리 가서 (폐경) 고민이다. 그 뿐만 아니라 생리중 통증(생리통) 때문에 고생 하기도 하며 심지어 생리를 시작하기 전 3~14일전에 경험하는 신체적인 정신적인 변화(복부팽창, 손발의 부종, 체중증가, 변비, 두통, 유방통, 우울, 초조, 불안 등)를 경험 하기도 한다. 이를 생리전증후군(premenstural syndrome PMS)라고 한다. 식생활 및 문화 환경이 바뀌면서 초경의 연령이 많이 빨라졌으며, 초경한 딸을 위해 초경 축하파티를 열어주기도 한다. “사춘기 지연발달 ”이라 함은 초경 없이 만 13세가 되도록 이차 성징의 발현이 없는 경우. 혹은 만 16세가 되도록 초경이 없는 경우이다. 이와는 반대로 “사춘기 조발증”은 여아의 경우 만 8세이다. 성장증진이 흔히 사춘기 조발증의 최초 변화로 나타나며 뒤이어 유방발달, 성모발생과 초경이 나타난다. 드물게는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초경이 최초의 징후가 되기도 한다. 사춘기 조발증은 골격계의 급속한 조발 성숙과 골단판의 폐쇄를 동반하여 유전적으로 가능한 신장발달보다 작아지게 된다. 소아 비만의 증가와 사회 문화적 환경 변화에 따라 초경연령이 점차 빨라져서 딸을 둔 엄마들은 걱정이다. 철도 없는 딸이 매달 겪어야 하는 고통이라면 고통이 안쓰럽기도 하고,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을까 걱정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