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 6,000개사에 수출업 추가허용

중국정부는 침체된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추가로 6,000개 제조업체에 직접 대외교역권을 부여했다고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차이나 데일리는 지난해 1,000개의 국유기업에 이와 유사한 권한이 주어졌다고 밝히고 이 조치는 중국의 무역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중국에서 제조상품을 직접 수출하는 업체가 모두 1만708개로 이들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라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총액은 97년과 같은 수준인 약 1,82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수출업체들은 자국 상품 가격의 상대적 상승을 초래한 아시아지역 통화가치하락에 따른 경쟁심화와 아시아지역 경제난으로 인한 중국산 상품에 대한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정부관리들은 과거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수출을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다짐해왔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특정 산업분야의 세금환불을 늘린데 이어 금년에는 이 정책의 시행을 다른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근에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 기업에 직접 교역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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