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006년 부산공장 내에 연간 24만대 생산규모의 제2 자동차공장 건설한다. 르노삼성은 신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구주주를 대상으로 수 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고위 관계자는 1일 2004년형 SM5 발표회에서 “201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판매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연 24만대 규모의 추가 공장 건설이 필요하다”며 “2006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08년께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르노그룹으로부터 더 이상 지원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내부 잉여금과 증자대금으로 충당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신공장 건설은 부산 공장 내 여유부지를 활용할 계획이어서 예상액(1조원)보다 훨씬 적은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