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지난달 생산이 전월보다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본부장 박소춘)가 29일 발표한 ‘4월 구미공단의 가동실적에 따르면’ 전기전자 및 석유화학업종의 부진으로 가동률이 전월보다 1.7% 준 79.1%를 기록했고 생산도 4.4%나 감소했다. 전기전자를 비롯한 주력업종의 수출은 5.1% 증가, 30억7,5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00만달러 줄었다.
또 고용인원도 생산라인 축소 등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전월보다 0.1%가 감소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구미공단의 주력업종인 모바일 관련 제품과 LCD, PDP 대형패널의 내수부진이 생산성 하락을 주도해 향후 경기전망이 어둡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