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이달 3단계로 책정됐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 2단계로 내려간다.
이에 따라 미주노선(편도 기준)의 유류할증료는 기존 27달러에서 15달러로 인하된다. 약 1만5,000원가량의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에 따라 변동되는데 지난해 1월 154달러(미주노선 기준)까지 올랐다가 지난 3월 5달러로 내려 최저점을 나타냈으나 4월부터 국제 유가가 뛰면서 다시 27달러로 오른 바 있다. 유류할증료는 총 33단계로 구성된다.
이밖에 이번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라 중동·대양주 노선은 22달러에서 14달러로 가격 부담이 낮아지고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 12달러에서 7달러 △동남아 10달러에서 6달러 △중국·동북아 8달러에서 5달러 △일본·중국 산둥성은 4달러에서 3달러로 각각 조정된다. 한편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같은 3,3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