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분할매수 나서라

1분기 영업익 156억 '흑자전환'…3분기부터 탄력 예상


삼성SDI 분할매수 나서라 1분기 영업익 156억 '흑자전환'…3분기부터 탄력 예상 삼성SDI의 1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3ㆍ4분기부터는 삼성SDI의 실적이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지금부터 저점 분할매수에 들어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삼성SDI는 20일 국내ㆍ해외법인 연결기준으로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56억원으로 지난해 4ㆍ4분기(392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541억원으로 58.3%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은 17% 감소한 1조8,634억원에 그쳤다. 이 회사 이정화 CFO는 "2ㆍ4분기부터 경영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PDP 부문에서 3ㆍ4분기 내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1ㆍ4분기 실적이 환율하락, 가격하락, 비수기 등을 감안해도 당초 예상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노근창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1ㆍ4분기 실적이 본사 기준 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아주 실망스럽다"면서도 "실적이 분야별로 2~3분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보여 저점 분할매수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월28일 12만3,500원의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다가 20일에는 1.54% 오른 9만8,800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4-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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