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임대아파트와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제1회 글로벌 정책회의’에서 관련 규정을 개선, 우면 2지구 178가구ㆍ여의도지구 150가구 등 신규 임대주택을 외국인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일부 임대업자들이 월세를 선물로 요구하거나 내국인보다 더 많은 임대비를 받는 관행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오는 2012년까지 외국인 전담 진료소를 25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도로표지판에 국문과 영문을 병기하는 등 외국인이 지내면서 겪는 불편함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반기별로 글로벌 정책회의를 열어 글로벌화를 위한 법ㆍ제도 등 전분야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관련 법 개정 등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서울시 각 실ㆍ국장과 앨런 팀블릭 서울 글로벌 센터장과 서울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대표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